[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들이 9일 삼성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경산볼파크에 입성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세 선수는 대구 숙소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고,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올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새롭게 합류한 피렐라는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다. 실내 체육관에서 선수들이 둘러싼 가운데 피렐라는 자기 소개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진 듯 삼성의 색인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력직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스트레칭 후 캐치볼 파트너로 몸을 풀었다.
뷰캐넌은 지난해를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하며 KBO 리그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뷰캐넌은 점점 두각을 나타내며 에이스로 면모를 보여줬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삼성 1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뷰캐넌은 1998년 스콧 베이커가 기록한 15승과 타이를 이루며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한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을 챙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뷰캐넌과 총액 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 데이비드 뷰캐넌이 몸을 풀고 있다. ⓒ 경산, 박성윤 기자
라이블리는 KBO 리그 3년째를 맞이한다. 2019년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20년을 앞두고 재계약을 했는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며 21경기 등판, 112이닝 투구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삼성은 2021년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라이블리와 총액 9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삭감안을 제시했고 인센티브를 40만 달러를 넣으며 보험 겸 동기부여 조건을 달았다.
▲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호세 피렐라. ⓒ 경산, 박성윤 기자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연봉 50만 달러, 총액 8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다린 러프 이후 외국인 타자 영입에 실패했다. 타일러 살라디노는 부상이 겹쳐 부진했고, 대체 외국인 타자로온 다니엘 팔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온 피렐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FA 거포 오재일을 영입했다. 삼성은 김동엽-오재일과 함께 피렐라가 중심타선을 구축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