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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기간 협의"…두산과 이용찬, 세부 조율 필요하다

작성일: 2021.02.09 16: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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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용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금액과 기간 등 협의를 어느 정도 했다."

두산 베어스와 FA 투수 이용찬(32)의 협상이 꽤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 측은 9일 "우리 쪽에서는 협상이 진전됐다고 생각한다. 최근 옵션과 관련해서도 꽤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처음부터 안전장치(옵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시작했다. 옵션 관련 세부 논의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 역시 이날 "금액과 기간은 어느 정도 협의했다. (이)용찬이가 조금 더 고민해보고 이야기하자고 한 상태다. 설 연휴 전에 기회가 있으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지만, 양측 다 언제 결론을 지을지는 장담하지 못했다. 양측은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찬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FA 개장 전후로는 이용찬에게 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는 이르면 5월쯤 복귀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자신했지만, 개막 전력으로 합류하기 어렵고 FA 등급도 보상 규모가 큰 A등급이라 이적할 팀을 쉽게 찾긴 어려웠다. 

이용찬은 지난달까지 제주도에 머물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이달부터는 서울로 돌아와 트레이닝 코치가 짜준 스케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훈련할 때보다 장소가 협소해 지금은 하프 피칭 정도만 하는 상황이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대신 개인 훈련량은 부족하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용찬과 함께 FA 시장에 남아 있는 유희관까지 계약을 마치면 구체적인 마운드 구상을 하려 한다. 김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등과 관련해 "투수 2명이 아직 계약이 안 돼서 결정되고 나면 고민을 시작하려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현장에서도 마냥 두 선수를 기다릴 수는 없다. 1차 캠프까지는 체력 훈련 위주라 큰 차이가 없다 해도, 2차 캠프부터는 팀플레이와 연습 경기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훈련이 포함된다. 설 연휴 전인 10일, 늦어도 오는 20일 울산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계약을 마무리해야 선수도 팀도 안정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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