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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1991년생 투수가 '넘버2'…키움이 이만큼 젊습니다

작성일: 2021.02.14 18:0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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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김선기.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KBO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9번째로 1군에 합류한 NC 다이노스, 10번째 구단 kt 위즈도 키움만큼 젊은 선수단을 보유하지는 못했다. 1991년생 김선기가 투수조 넘버2라는 점이 키움의 젊음을 상징한다.

키움은 지난해 등록 선수 평균 연차 7.1년, 평균 연령26.4세로 9구단 NC 다이노스(8.1년/26.8세), 10구단 kt 위즈(7.7년/26.9세)보다 젊은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렀다. 올해 팀 내 최고령 선수는 1985년생 이용규와 오주원이다. 야수는 1986년생 박병호와 이지영이 있지만 투수 쪽은 상황이 다르다. 오주원 바로 다음이 김선기다.

▲ 키움 김선기 ⓒ 고척, 신원철 기자
주장이었던 김상수가 SK로 이적하면서 김선기는 생각지도 못한 리더 몫을 하게 됐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뒤늦게 한국으로 돌아온 '해외파' 선수라 아직 프로 입단 4년째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기꺼이 안았다. 

그는 김상수의 이적에 대해 "(김)상수 형 빈 자리가 크기는 하다. 그래도 전부터 있던 어린 투수들이 씩씩하게 잘 던지니까 내가 특별히 할 건 없는 거 같다. 자리만 잘 잡아주면 후배들이 알아서 할 거다"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분위기에 대해서는 "투수 코치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어린 선수들부터 잘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아주 좋다. 내가 투수 쪽에서 선배에 속해서 할 일이 많아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선기는 "투수는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다. 나나 (오)주원이 형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서 그런지 중간 나이대인 (한)현희나 (조)상우한테 물어보고 나한테 물어보지는 않는다"며 웃기도 했다.

어느새 29살, 한국 나이로는 서른하나다. 그는 "투구는 급하지 않게 페이스를 올리려고 한다. 그래도 순발력이나 달리기에서는 어린 선수들 못지않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 목표는 50경기 50이닝 이상이다. 그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준은 아니다. 1년 동안 아프지 않고 남아있으면 그 정도는 던질 것 같아서 풀타임 시즌을 하자는 의미로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부상으로 30이닝을 넘겨본 적 없기에 올해는 정말 풀타임 시즌이 간절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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