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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치지 마" 윌리엄스가 '파워히터' 황대인을 키우는 방법

작성일: 2021.02.15 05:4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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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황대인의 티배팅 공을 직접 놓아주고 있다. ⓒ광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14일 '원포인트 수업' 제자는 내야수 황대인(25)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정규 훈련이 끝난 뒤 엑스트라 훈련 때 박찬호 한 명을 붙잡고 직접 타격 메커니즘을 지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의 어깨를 잡거나 배트를 잡고 스윙을 시키면서 그의 몸 쓰임새를 교정해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14일 박찬호와 했던 훈련에 대해 "지금까지 내가 본 좋은 타자들은 몸을 굉장히 잘 콘트롤한다. 어제는 박찬호에게 몸 콘트롤을 잘하면 좋은 점을 상기시켰다. 좋은 스윙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를 직접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황대인과 엑스트라 훈련을 할 것이다. 황대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자신이 어느 정도 파워를 가진 타자인지를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대인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는 일부러 힘을 쓰지 않아도 다른 선수들이 힘을 들인 만큼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황대인에게 지금 나와 타격코치들이 주문하는 것은 멀리 치지 말고 강하게 치라는 것이다. 황대인이 강하게 치면 타구는 당연히 멀리 갈 수 있다"며 그의 파워를 높게 평가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2015년 KIA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황대인은 지난해 데뷔 후 가장 많은 63경기에 출장해 116타수 32안타(4홈런) 16타점 14득점 타율 0.276을 기록했다. 장타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1루만 가능한 수비력이 약점. 수비를 커버할 만큼 타격에서 꽃을 피워야 더욱 출장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예정대로 이날 황대인의 타격 훈련을 지도하면서 티배팅 공을 직접 하나 하나 올려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공을 높은 티 위에 올려둬 황대인이 퍼올리는 스윙 대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게 했다. 황대인과 한동안 계속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격코치들과 계속해서 상의하며 타자들을 상대로 '족집게 과외'를 이어갈 계획.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각각 3차례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윌리엄스 감독의 타격 이론이 KIA 타자들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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