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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내야 수비 이끄는 이색 훈련… KIA의 '니 펑고'를 아시나요

작성일: 2021.02.16 10: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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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내야수들이 '니 펑고' 훈련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독특한 훈련법으로 선수들의 수비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KIA 내야수 김선빈, 박찬호, 김규성, 최정민 4명은 14일 유격수 자리에서 각자 타월을 그라운드 흙 위에 깔고 나란히 앉았다.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가 한 명씩 펑고를 쳐주자 수건 위에 앉아 상체만 사용해 공을 받는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하체를 사용하지 못해 상체 다이빙을 하는 등 '묘기'를 보이기도 했다.

15일 맷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이 훈련에 대해 '니(Knee) 펑고'라고 설명하며 "경기를 하다 보면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타구가 예상치 않게 날아올 때가 있다. 몸을 최대한 쓰지 않고 핸들링으로 타구를 잡는 것, 그리고 포구할 때 최대한 밀어서 잡는 것등이 훈련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 훈련을 하면서 하체를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하체를 쉬게 하면서 훈련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오늘은 3루수 자리에서 니 펑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 전 이야기가 나와서일까.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훈련 중 김태진, 류지혁 등 3루수 후보들에게 직접 니 펑고를 쳐줬다. 선수들이 상체 움직임의 한계 때문에 타구를 잡지 못할 경우 크게 소리를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은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훈련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훈련에 있어 무엇보다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스타일. 이번 캠프에서도 수비, 주루 등 기본기를 두루 성장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훈련을 시키고 있다. 오후 타자들 엑스트라 훈련에는 감독이 직접 일대일 지도를 하고 있다. KIA 선수단이 캠프를 바쁘게 보내는 이유 중 하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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