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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키움 '휴식 위한 DH' 없다…홍원기 감독 "프레이타스가 DH"

작성일: 2021.02.15 14: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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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홍원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장고 끝에 영입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메이저리그 59경기 가운데 42경기에 포수로 나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포수였다. 하지만 키움은 그를 포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박동원-이지영이라는 주전 포수를 두 명이나 보유한 만큼 굳이 프레이타스에게 수비 부담을 줄 생각은 없다.

홍원기 감독은 15일 브리핑에서 "프레이타스가 미국에서 포수, 1루수, 지명타자로 주로 나갔다고 한다. 키움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뛸 것 같고, 박병호의 백업 1루수 정도로는 생각하고 있다. 수비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고, 지명타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레이타스를 포수나 1루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의미도 내포한다. 포지션 중복을 이유로 박동원-이지영 체제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지명타자 기용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키움은 지난해 144경기 가운데 74경기에서 서건창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이외에 이지영 14경기, 이정후 11경기, 박동원 11경기, 김웅빈 8경기, 김하성 7경기 등 야수들이 로테이션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고정 지명타자를 두지 않고 지친 야수들의 수비 부담을 더는 자리로 활용했다. 

올해는 휴식 차원의 지명타자 기용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면 완전히 빠지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지명타자로 쓰기보다는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대타 기용 정도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2019년 트리플A에서 타율(0.381)과 출루율(0.461) 부문 1위를 차지한 콘택트와 선구안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타율이 높은데 볼넷까지 잘 골랐다. 홍원기 감독은 "2019년 마이너리그 성적이 좋았다고 하니 좋은 면만 생각하려고 한다. 출루율이나 볼넷/삼진 비율 등 수치를 봐서는 KBO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은 될 것 같다. 개막 전에 실전을 얼마나 치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안에 능력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프레이타스의 한국 입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조쉬 스미스는 16일 자가격리가 끝난다. 원래 선수단 합류 일정은 18일부터였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16일 바로 훈련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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