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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기장]김하성과 겨울 보낸 강백호…“모범적인 선배, 미국에서 성공하길”

작성일: 2021.02.17 13:44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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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내야수 강백호가 스프링캠프 도중 밝게 웃고 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기장, 고봉준 기자] “제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

kt 위즈 강백호(22)는 올겨울 귀중한 파트너와 함께 몸을 만들었다.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이적한 김하성(26)이다. 소속 에이전시가 같은 둘은 서울에서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2021년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17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만난 강백호는 “(김)하성이 형은 모범적인 선수다. 개인적으로 배울 점이 많다. 미국에서도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강백호의 4년 선배인 김하성은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5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서울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 기간, 같은 에이전시를 둔 강백호가 김하성의 훈련 파트너로 나섰다.

강백호는 “하성이 형은 모범적인 선수다. 또, 워낙 노력도 많이 해서 미국으로 갔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선배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강백호 역시 훗날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유력후보로 꼽힌다. 2017년 데뷔 후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129경기에서 타율 0.330 23홈런 89타점 95득점을 기록하고 1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다만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묻자 강백호는 “미국을 가면 가는 거다. 나 역시 잘 준비하고 좋은 성적 내면 도전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지금은 kt를 위해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백호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는 바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백이다. 지난해 MVP를 차지하면서 kt의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던 로하스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다. 일각에선 로하스의 공백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나 강백호는 “로하스의 공백이 있긴 있다고 본다. 그래도 새로운 외국인선수 조일로 알몬테가 왔다. 또, 예상은 깨지기 마련이다. 알몬테가 로하스의 빈자리 못 느끼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알몬테가 낯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에게 다가온다. 일본 무대가 우리와 비슷한 만큼 적응만 잘하면 좋은 성적 내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백호는 “1년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강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개막 전에는 항상 5강 후보로 꼽힐 수 있도록 말이다. 1~5위 예상이 당연하게 느껴지도록 하고 싶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기장,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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