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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공백 걱정…강승호 치고 나온다

작성일: 2021.03.09 10: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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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호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경기 감각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문제 된 부분은 없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27)는 스프링캠프 동안 김태형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강승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FA 이적한 2루수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은 최주환이 빠지면서 약화된 내야 뎁스와 장타력을 걱정했는데, 김 감독은 강승호가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캠프 내내 "사실 강승호와 박계범(삼성 오재일 보상선수)은 다른 팀에서 선발로도 뛰었던 선수들이다. (최)주환이랑 (오)재일이가 빠져나갔지만, 강승호와 박계범이 합류해서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그라운드를 떠났던 기간이 무색하게 백업 경쟁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그는 2019년 4월 음주운전 여파로 중징계를 받아 2년 가까이 실전 공백이 있다. 당시 KBO로부터 90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10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 징계를 받았다. 전 소속팀 SK가 지난해 8월 14일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해 지난 시즌 6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쳤고, 올 시즌 26경기 징계를 더 받아야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연습 경기 4경기를 뛰는 동안 2루수 또는 3루수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강승호는 캠프를 마친 뒤 "경기 감각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문제 된 점은 없었다. 몰론 100%는 아니지만,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다. 수비에서도 실제 타구를 오랜만에 받아서 걱정했는데 캠프에서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크게 문제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9일부터 잠실에서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현재 물음표로 남아 있는 주전 1루수, 백업 야수들, 선발 로테이션 등을 시범경기까지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출전 정지 징계가 남아 있는 강승호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지만, 1군에서 머무는 동안 계속해서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강승호는 "한 달 정도 시간이 더 있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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