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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만난 삼성-NC, 간판선수 기다리는 같은 마음

작성일: 2021.03.10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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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동엽(왼쪽)-NC 구창모. ⓒ 삼성 라이온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주축 타자의 부상에 100% 주전으로 개막을 맞이하긴 어렵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고민이 같다.

삼성은 핵심 타자 김동엽이 이탈해 있다. 김동엽은 지난해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 4도루, OPS 0.868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의욕적으로 정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초반인 지난달 11일 오른쪽 등 활배근 통증으로 재활군으로 갔다. 캠프 초반에 벌어진 주축 선수 부상 소식은 삼성에 악재로 다가왔다. 

부상 당시 4주 진단을 받은 김동엽 복귀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허삼영 감독은 "현재 가동성 훈련을 하고 있다.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이르다. 복귀를 하려면 기술 훈련을 해야 하는데, 아직 기술 훈련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음 달 3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복귀를 위한 기초 훈련 동안 통증이 없어야 한다. 이후 기술 훈련을 진행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개막전 합류가 쉽지는 않다.

NC는 주축 선발투수 구창모 부재가 눈에 띈다. 구창모는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해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전완근 피로골절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구창모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왼쪽 전완근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재활 훈련으로 스프링캠프를 보냈다. 아직까지 실전 투입은 이르다.

9일 삼성과 경기에 앞서 이동욱 감독은 "지금 20m 캐치볼을 하고 있다. 짧게 서서 하고 있는데 통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대로 진행하고 있다. 개막전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거리를 늘려가면서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두 팀은 두 선수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삼성은 백업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지명타자인 김동엽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많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지명타자로 이동하고 김헌곤이 외야로 나설 수 있다. 내야수 이성규가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나서 오재일과 번갈아 출전하는 방법도 있다.

NC는 구창모 대안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감독은 "충분한 대안은 아니겠지만, 그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구창모는 구창모의 스케줄로 시즌을 준비한다. 우리는 구창모 다음 좋은 선수를 쓰면 된다. 여러 선발 카드가 있다. 가장 좋고 잘하는 선수가 들어간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고 시나리오는 두 선수가 개막에 맞춰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지만, 이에 대해 양 팀 사령탑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이다. 주축 선수 대안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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