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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마이너리거, 커쇼와 팽팽한 선발 맞대결

작성일: 2021.03.11 11:3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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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스 후랭코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세스 후랭코프(애리조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후랭코프는 홈런 하나를 내주기는 했지만 커쇼와 대등한 결과를 냈다. 

후랭코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을 던지면서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다저스 주력 선수들을 상대로 2회까지 선전했다. 1회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를 범타 처리했다. 2사 후 오스틴 반스와 맥스 먼시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고, 크리스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맷 비티, 에드윈 리오스, 개빈 럭스를 상대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후랭코프는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 실점했다. 1사 후 베츠를 중전 안타로 내보내고 시거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반스와 먼시는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테일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조 맨티플리가 구원 등판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그 뒤로는 호투가 이어졌다. 

후랭코프는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50경기에 등판해 27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역수출' 사례를 꿈꿨지만 메이저리그는 결코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후랭코프는 지난해 2경기에서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에 그쳤다. 탈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재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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