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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치고 볼넷 고르고, 삼성 이성규 달라졌다

작성일: 2021.03.11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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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습경기에서 이성규 타격 자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퓨처스리그 여포 이성규가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릴까.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연습경기에서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수가 많지 않아 표본은 적지만, 지난해와 다른 수치가 나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시작으로 KT 위즈와 1경기, NC 다이노스와 2경기를 치렀다. 주축 선수들은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1, 3루 백업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 이성규는 3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아 방망이를 돌렸다.

이성규는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만나 솔로 홈런을 쳤다. NC와 첫 경기에서는 대타로 교체 출전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0일 NC와 두 번째 만남에서 이성규는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성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 볼넷 3개를 얻어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성규는 선구안이 좋은 타자가 아니다. 나쁜 공이 들어와도 방망이가 먼저 나가는 유형이다. 콘택트 능력이 부족해 헛스윙이 많다. 지난해 타율 0.181, 10홈런 30타점, OPS 0.618에 그쳤다. 64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18개만을 골랐다. 그러나 8타석에서 2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3볼넷을 얻었다. 안타는 2개를 쳤는데 모두 홈런이다. 3경기 성적이 8타석 5타수 2안타(2홈런) 3볼넷 2삼진이다. 지난 정규 시즌 성적과는 달라진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부족했던 콘택트 능력와 선구안 개선을 위해 겨울 동안 하체 위주 타격을 준비했다. 이성규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 인터뷰에서 "타격 기본기가 안 돼 있었다. 기본기부터 준비를 하다 보니 하체를 사용한 스윙이 만들어졌다. 그동안 상체 타격을 해서 변화구에 약점이 있었다. 현재 고쳐가는 과정에 있다. 캠프 동안 훈련을 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지난해 정규 시즌 이성규 타격 자세. 올해와 비교했을 때 하체가 확실히 돌아가지 않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정규 시즌 개막이 3주 이상 남았다. 아직 투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지금 성적이 정규 시즌에 이어진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할 정도로 스윙 동작이 바뀌었다. 상체가 먼저 반응해 방망이 헤드가 먼저 돌아가는 타격을 하체 위주로 바꾸면서 공을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이성규는 올해 타율 0.250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3할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다. 달라진 타격 자세와 함께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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