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늘 캐치볼 시작했습니다” 이대은은 5월 복귀를 말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1군 동료들과 모처럼 해후…“곧 보자”
-“수술 잘 끝났다…5월 복귀 목표로 뛴다”
[스포티비뉴스=익산, 고봉준 기자] “곧 보자.”
kt 위즈 1군과 2군의 스페셜 매치가 열린 15일 익산구장. 경기를 앞두고 반대편 보조구장에서 넘어온 이대은(32)은 삼삼오오 모여있던 1군 후배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이곳 익산구장이 아닌 1군 안방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다시 만나자는 바람과 의지를 함께 담으면서였다.
1군 선수들이 기장과 울산 캠프를 마치고 출정식을 위해 달려온 익산구장에는 조용히 구슬땀을 흘리는 이대은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던 이대은은 현재 익산구장에서 재활에만 매진하며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대은은 “마침 오늘 처음 캐치볼을 했다. 지난 3개월간 재활 훈련만 소화했고, 오늘부터 투구를 시작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서 통증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이대은은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붙박이 마무리로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했지만, 연일 난조를 보이면서 5월 말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9월 1군으로 콜업된 뒤에도 불펜과 선발 어느 곳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kt가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가을야구에서도 배제되며 아쉬움을 안고 2020년을 마쳐야 했다.
어려움은 계속됐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이 계속 말썽을 부렸고, 12월 수술대로 올랐다.
이대은은 “원래 자그마한 뼛조각이 있었다. 그동안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말부터 통증이 생겼다. 그래서 ‘차라리 이렇게 된 이상 수술을 받고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오자’고 생각해 수술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향후 투구 스케줄이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다. 이제 막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5월에는 마운드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벤치에서 응원만 열심히 했다”고 웃고는 “차라리 마음이 편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나갔다가 부담만 갖기보다는 오히려 나가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익산구장 한켠을 지나가던 동료들이 이대은을 보자 반갑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시작으로 김재윤과 배제성이 이대은 주위를 둘러싼 뒤 안부를 물었다.
장난기가 많은 쿠에바스는 이대은의 얼굴을 가리키며 연신 놀려대기 바빴고, 평소 친하게 지내는 투수조 후배 김재윤과 배제성은 “체중이 불어 보인다”며 이대은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봤다. 싫지 않은 표정을 지은 이대은은 “곧 보자”는 말로 반가움을 대신했다. 짧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한마디였다.
스포티비뉴스=익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