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너무 바쁜 추신수의 도전…선수·프런트 얼굴-이름 외우기
작성일: 2021.03.17 0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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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는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나서 타율 0.275, 출루율 0.377, OPS 0.824, 218홈런, 782타점, 868볼넷, 157도루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 추신수는 SSG와 1년 연봉 27억 원에 계약을 하며 자국 리그를 밟게 됐다.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 추신수는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인터뷰를 소화하고 있다. 자가격리 해제 후 사직구장에서 첫 인터뷰를 했고 울산에서 두 차례, 대구에서 한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은 식을줄 모른다. 17일 대구 경기를 앞두고도 인터뷰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몸 만들기도 바쁘다. 당초 추신수는 16일과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실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발됐다. 추신수는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 내일(16일, 17일) 출전하지 않는다. 조금 더 훈련을 하고 시범경기 시작하면, 그때 출전 계획할 예정이다. 20일도 확정은 아니다. 오늘과 내일 운동을 하면, 운동장 훈련이 네 번째다. 투수들 공을 봐야 하니까 그래도 20일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추신수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나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아니다. 나이가 있어서 조심스럽다. 의욕은 있지만, 의욕이 넘쳐서 경기에 나서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을 충분히 이해한다. 조금 더 훈련을 하면 시범경기 타석 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습경기 중 SSG 더그아웃은 분주하다.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추신수 옆으로 후배 선수들이 한둘씩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추신수가 먼저 말을 걸 때도 있고, 후배들이 다가오기도 한다. 추신수는 "미국 생활 동안 이름을 외우기가 어려웠다. 지금 서로 이름을 이야기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빠르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아직 반도 못 외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함께 우리를 도와주고 따라다니시는 프런트분들도 이름을 알아야 한다. 개막일 전까지 구단 사람들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게 목표다"고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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