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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소 많이 던져 왔다" 선발 전환 양창섭, 이닝 늘리기 부담 없다

작성일: 2021.03.19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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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섭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급작스럽게 선발 전환을 준비하고 있지만, 크게 부담은 없다. 이미 정현욱 투수코치의 조언을 듣고 평소에도 공을 많이 던졌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의 선발 준비가 한창이다.

삼성은 올 시즌 데이비드 뷰캐넌-벤 라이블리-최채흥-원태인-백정현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해 146이닝을 던지며 11승을 챙긴 최채흥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채흥은 8주 진단을 받았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 허윤동, 이승민"을 대체 선발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양창섭이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양창섭이 불펜에서 던지며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며 20일 KIA 타이거즈와 첫 시범경기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이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창섭은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양창섭은 롱릴리프, 스윙맨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보직은 아니었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공을 던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휴식과 투구 일정이 정해져 있지만, 매 경기 5~6이닝 100구 이상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쉽지 않다. 급하게 투구 수를 늘려서 던진다 하더라도 시즌 내내 기량을 유지하는 일은 어렵다.

양창섭은 걱정이 없다. 정현욱 투수코치가 공을 많이 던지라고 한 조언이 선발투수를 급하게 준비하는 양창섭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양창섭은 "평소에 캐치볼과 투구를 할 때 공을 많이 던졌다. 경기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투구 수 늘려가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욱 투수 코치가 공을 많이 던지라고 한 조언이 선발투수를 급하게 준비하는 양창섭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2018년 데뷔 시즌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양창섭은 드래프트 동기인 최채흥과 1년 후배 원태인을 보며 재활과 훈련에 매진했다. 최채흥과 원태인은 어엿한 삼성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양창섭은 "(최)채흥이형은 같이 입단해서 지난해 10승하는 것을 봤다.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태인이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계속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데뷔 4년째지만, 실제적으로 올해는 양창섭의 첫 풀타임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풀타임을 뛰려면 아프지 않아야 한다. 부상 때문에 고생을 했으니까 부상 재발 없이 뛰고 싶다. 기록적인 목표는 없다. 많은 경기를 뛰다 보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아프지 않고 올해 꾸준히 경기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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