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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감독 인정 "양현종 오늘 정말 잘 던졌다"

작성일: 2021.03.20 08:4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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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늘(20일) 정말 잘 던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좌완 양현종(33)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카멜백랜치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 0-6으로 뒤진 5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이날 등판한 투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투구 내용이었다. 선발투수 카일 코디가 2⅓이닝 동안 60구 이상 던지면서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면서 텍사스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4회 3번째 투수로 나선 헌터 우드 역시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늘어지는 경기를 했다. 

양현종은 5회 등판해 공 7개로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다저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날 텍사스의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공격적으로 나가던 양현종은 6회 1사 1루에서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앤디 번즈에게 좌익수 왼쪽 인정 2루타를 얻어맞은 뒤 흔들렸다. 실투가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됐다. 1사 2, 3루 위기. 오스틴 반스와 싸움에서 볼카운트 3-0까지 몰렸고, 볼카운트 3-1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가 적시타로 연결돼 0-7이 됐다.  

실점 후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맷 데이비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맷 비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스스로 고비를 넘겼다. 7회에는 선두타자 맥킨스트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피터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소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묻자 "지금 잘 던지고 있다. 확률이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정말 잘 던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커맨드도 좋았고,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양현종의 보직과 관련해서는 "어느 자리에서든 도움이 될 투수다. 마운드 위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게 우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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