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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운영 KBO리그에서 …수베로 감독 "오프너는 물론, 텐덤도 생각"

작성일: 2021.03.20 16: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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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지난해 한화 선발진은 리그에서 전혀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5.61로 최하위였다. 불펜투수진은 평균자책점 4.90으로 6위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윤대경 강재민 김진영 등 새얼굴도 발굴했다. 이제는 선발에도 새 피가 돌아야 할 때다.

한화 카를로수 수베로 감독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에게 투수진 운영에 대한 전권을 맡겼다. 그래도 시즌 운영의 큰 틀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수베로 감독은 20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에 김민우까지 세 자리는 확실하다. 나머지 4~5선발은 문동욱 김이환 임준섭 박주홍 등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도 선발 두 명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그만큼 한화의 투수 선수층이 얇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장시환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발 자원은 더욱 줄어들었다. '검증된 선발투수'는 극히 드물다. 실험의 실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수베로 감독은 풀타임 경력이 없는 4~5선발 후보들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뜻을 밝혔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작한 '오프너'는 물론이고, '텐덤'도 활용할 생각이다. 오프너는 첫 투수가 1~2이닝을 짧게 던진 뒤 두 번째 투수가 4이닝가량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텐덤은 KBO리그에서 1+1 전략으로 익숙하다.

그는 "우리 4~5선발 후보들은 나이를 떠나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선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당장 풀타임 선발투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프너나 텐덤 활용으로 투수들이 같은 타자를 세 번 만나기 전에 바꿔줄 생각도 있다. 투수들이 좋은 결과로 경기를 마치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렇게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후반부에는 기존 선발투수처럼 기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에서도 기계적인 '좌우놀이'는 피할 계획이다. 수베로 감독은 4~5선발 후보군에 왼손투수가 많은 것에 대해 "KBO리그 왼손타자들은 왼손투수 상대로 좋은 스윙을 한다. 오히려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오른손투수가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1일 LG와 시범경기에서 카펜터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카펜터는 20일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LG는 케이시 켈리에 이어 김윤식이 등판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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