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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가 해줘야죠"…두산 선발 구상의 핵심

작성일: 2021.03.21 10: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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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영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영하가 아무래도 지금 자기 몫을 해줘야 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우완 이영하(23)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하는 선발 2년째였던 지난해 19경기, 3승8패, 106이닝,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해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며 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 감독은 유독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고민이 깊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으로 모두 교체하면서 선발투수 가운데 베테랑은 유희관이 유일하다. 최원준, 이영하, 함덕주, 김민규 등을 꾸준히 시험한 배경이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초반 이탈했던 이용찬이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는 것도 변수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은 지켜봐야 한다. 작년에 두 선수(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가 워낙 잘했으니까. 그 선수들의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주면 충분히 어느 정도 승수는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선발 구상은 다 했다. 마지막 1, 2명이 고민인데, 5명이 정상으로 다 돌아가기는 힘드니까. 6명 정도 두고 준비하려 한다. 엔트리 결정은 시범경기 끝나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투수 가운데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투수로 이영하를 꼽았다. 김 감독은 "영하가 아무래도 지금 자기 몫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아직 100%는 다 올라왔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고척에서 한번 봤는데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허리 근육통 때문에 쉬었기 때문에, 지금 몸 상태는 정상이지만 구속이 얼마나 올라오는지 봐야 한다. 지금 구속이 베스트로 안 나오고 있어서, 개막까지 구속이 올라오는 것을 봐야 한다. 지금은 100%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4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다음 투수로 대기하는 유희관 역시 40구 투구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신성현(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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