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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끝내기 승' 수베로 감독, 첫 승 기념구 받고 "오 고마워"

작성일: 2021.03.21 16: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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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8회 동점을 만들더니 9회 1사 후 박정현이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입단한 통산 1홈런 타자가 수베로 감독과 한화 선수단을 웃게 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2,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 카펜터(3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와 닉 킹험(3⅔이닝 2실점)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김진영과 강재민, 정우람도 등판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와 킹험 모두 마운드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카펜터는 제구가 좋았다. 모든 구종을 어떤 카운트에서 어디에나 던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구위도 좋았지만 제구가 더욱 고무적이었다. 킹험은 변화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으면서 직구의 위력도 배가됐다. 홈런을 맞은 실투를 빼면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였다"고 말했다. 

야수들에 대해서는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 역전까지 만든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박정현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은 자세가 좋았다. 교체 출전한 포수 허관회 역시 공수에서 좋았다. 도루저지에 이어 만회하는 적시타를 쳤다.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해 수베로 감독을 포함한 4명의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지우기 위해 '실패할 수 있는 자유'와 디테일을 강조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이달 5일과 6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고, 시범경기부터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희망을 키웠다.

수베로 감독은 첫 승 공을 선물받았다. 구단에 따르면 이제명 1군 매니저가 경호팀에 끝내기 공 수거를 요청했다. 경호팀이 낙구지점을 확인해 공을 찾아왔다. 첫 승 기념구를 받은 수베로 감독은 "오 고맙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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