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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몸부림' 김대우, 청백전 4타점 맹타

작성일: 2015.02.13 07:1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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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이제는 유망주의 꼬리표도 어울리지 않는 우리 나이 서른 둘의 선수. 고교 시절 최고 투수에서 우여곡절 끝 프로에 데뷔했으나 제구난으로 타자로 전향하는 등 쉽지 않은 야구 인생을 걸었던 좌타 외야수 김대우(31, 롯데 자이언츠)가 자체 청백전 맹타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김대우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팀 자체 청백전에 청팀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서 3타수 3안타 4타점(몸에 맞는 볼 1개)으로 활약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청팀은 김대우를 비롯, 3안타를 때려낸 강민호와 두 번째 투수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우완 이상화를 앞세워 낙승을 거뒀다.

광주일고 시절 고교 최대어 투수로 꼽혔던 김대우는 2차 지명 전체 1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았으나 입단 대신 고려대 진학을 택했다. 재학 중 상무 복무 후 대만 리그 진출 등을 타진했으나 실패한 김대우는 2008년 말 지명권을 보유 중이던 롯데에 입단했다. 투수로 입단했으나 제구에서 안 좋은 평을 받았다. 2009년 4월25일 사직 LG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경기 시작과 함께 5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볼넷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이후 김대우는 투수가 아닌 타자로 전향해 수업을 받은 뒤 2012시즌부터 1군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적은 아쉬움이 있었다. 타자 김대우의 커리어 하이 성적은 2013시즌 69경기 2할3푼9리 4홈런 27타점 4도루로 아쉬움이 있었다. 35개의 사사구를 얻는 동안 66개의 삼진으로 선구안이 아쉬웠다

이제는 나이도 있는 만큼 김대우의 팀 내 입지도 점차 불안해졌다. 올 시즌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김대우는 자칫 고교 천재가 프로에서 잊혀지는 비극을 재현할 수 있는 위기다. 그 가운데 김대우는 청백전 맹타로 자신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보여줬다. 광주일고 고교 천재 김대우는 롯데의 주전 좌익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사진] 김대우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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