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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약속' 박경수, "'성적'으로 말하겠다"

작성일: 2016.01.13 15:5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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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지난 시즌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린다. 올해에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캡틴' 박경수가 1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프로 데뷔 첫 20홈런, 타율 2할8푼 이상을 때리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경수는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약속했다.

올해 kt를 이끌 새 주장으로 뽑힌 데 대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조범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박경수는 "좋은 성적으로 야구장을 찾아 주는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자리를 받아들인 이유를 말했다.

목표는 '반짝 활약' 이미지를 벗는 것이다. 박경수는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22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1,070경기에서 타율 0.247를 찍었다. 선구안과 센터 라인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약한 공격력이 늘 발목을 잡았다. 2003년 데뷔 후 타율 0.280 이상 기록한 시즌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그는 "개인과 팀 성적 모두 거머쥐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27홈런을 터트린 김상현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성남서고 시절 '천재 유격수'로 주목 받았던 박경수는 프로에서도 공수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기대주로 꼽혔다. 그러나 좀처럼 재능을 그라운드에서 꽃피우지 못했다. 지난해 kt로 새 둥지를 튼 뒤에야 잠재력을 터트렸다. 프로 데뷔 13년 만에 팀의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2가지 숙제가 생겼다. 2년 연속 빼어난 성적을 보이는 것과 팀을 이끄는 주장의 임무를 오롯이 해내는 것이다.

[사진] 조범현 감독(왼쪽), 박경수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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