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도 ‘슈퍼 백업’ 있다…주인공은 ‘나홀로 2홈런’ 송민섭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소위 백업이라 불리는 후보들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10구단 체제 돌입 후 팀당 경기수가 144게임까지 늘어나면서, 가을야구 진출 내지는 우승 달성을 위해선 주전 못지않은 실력을 지닌 백업이 있어야 한다는 명제가 굳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1.5군 및 주전급 백업 찾기는 모두 팀들의 지상과제로 꼽힌다. 흔히 ‘슈퍼 백업’으로 불리는 알토란 선수들.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꿈꾸는 kt 위즈에선 단연 송민섭(30)이 첫째 손가락으로 꼽힌다.
송민섭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공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나오진 않았지만, 경기 중반 투입돼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송민섭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몸을 달구며 출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4회말 배정대의 대주자로 투입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활약상은 일찌감치 도드라졌다. 곧바로 이어진 5회 수비에서 한화 정은원이 좌중간 방면으로 깊숙한 안타를 날린 상황. 자칫 장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송민섭은 빠른 발을 앞세워 이를 중간에서 잘라냈다. 그리고 곧장 2루까지 던져 정은원의 추가 진루를 막았다.
정은원이 빠른 발을 지닌 왼손타자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2루를 노려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정은원 역시 처음에는 1루를 크게 돌며 2루 진루를 꾀했지만, 송민섭이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면서 1루에서 멈춰 서고 말았다.
좋은 수비 뒤에는 인상적인 타격도 있었다. 송민섭은 8-2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좌완투수 임준섭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40㎞ 직구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빠르게 넘겼다.

이제 겨우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송민섭의 초반 페이스는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을 때려낸 선수는 송민섭뿐이다. 다른 주전들보다 적은 6타석에서 나온 2홈런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 수비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슈퍼 백업으로서의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언제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 그리고 경기 내내 목청껏 소리를 지르는 덕아웃 응원단장으로도 유명한 송민섭. 이제는 덕아웃이 아닌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슈퍼 백업의 2021년이 시작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