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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O 시선④] 주전 라인업 나온 KIA, 공수 업그레이드 핵심은 '류지혁'

작성일: 2021.04.02 10: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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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2021시즌 타선의 핵심은 3루수 류지혁의 안착일까.

KIA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전 멤버로 이뤄진 팀 화이트와 백업 멤버들로 구성된 팀 블랙이 자체 연습경기를 펼쳤다. 김민식, 프레스턴 터커, 나지완, 박찬호 등이 멀티히트를 친 팀 화이트가 5-3 승리를 거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3일 두산과 개막전을 향해 잠실로 떠날 수 있게 됐다.

이날 팀 화이트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3루수)-김민식(포수)-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 막판 라인업과 거의 비슷했고 사실상 개막 정예 라인업이다.

올 겨울 전력 영입이 없었기에 투수와 마찬가지로 타자들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멤버다. 그래도 다른 점을 꼽자면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터커와, 3루수에 자리잡고 있는 류지혁이다.

류지혁은 지난해 6월 7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내야 전력이 강한 두산에서 계속 백업 선수로 뛰었던 만큼 새 팀에서 주전을 잡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그달 14일 주루 중 왼 대퇴이두근 파열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고 결국 시즌 아웃됐다. 

류지혁이 KIA로 와서 뛴 경기는 지난해 딱 5경기였다. 불펜투수를 내주고 내야 강화에 큰 기대를 건 팀도 실망스러웠지만 선수 스스로도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 다행히 재활을 마치고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건강히 훈련한 류지혁은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17타수 7안타 3타점 2득점 타율 0.412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터커를 1루로 옮기면서 외야에 발빠른 최원준, 김호령을 동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내야에서는 2루수 김선빈, 유격수 박찬호, 3루수 류지혁으로 이어지는 안정감 있는 수비가 중요하다. 올 시즌 에이스의 이탈로 투수력이 약해진 상황에서는 새 얼굴들의 활약과 팀 분위기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난해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류지혁이 팀에 왔을 때 "공격이든 수비든 어디서나 여러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고 그만큼 부상을 아쉬워했다. 올해 류지혁이 '트레이드 효과'를 뒤늦게 발휘하며 데뷔 첫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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