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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들께서 느끼고 계시다면…” 수베로 감독은 성장을 말했다

작성일: 2021.04.03 16: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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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3일 비로 취소된 수원 kt 위즈전 공식 인터뷰에서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자신의 KBO리그 공식 데뷔가 예정된 하루였지만, 우천취소되면서 데뷔전을 하루 미뤄야 했기 때문이다.

수베로 감독은 “개막이 다가오면서 설렜다. 준비도 많이 했는데 비로 취소돼서 아쉽다”고 운을 뗐다.

수베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화는 올 시즌 많은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겨우내 대거 떠나 베테랑들의 빈자리를 새 얼굴들로 채우면서 전력을 다져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 끝난 시범경기에서 6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모처럼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한화가 서서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기대도 조금씩 높아져 가고 있다. 당장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하더라도 향후 몇 년 내로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는 중이다.

수베로 감독 역시 이러한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팬들께서 긍정적인 변화를 감지하셨다는 말은 곧 선수단에서 발전이 있었다는 뜻이다. 좋게 생각하겠다. 또, 우리는 선수들이 어린 만큼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다.

이어 “물론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에겐 도전이 될 수 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이 더 흡족해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한화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운드는 외국인투수가 아닌 김민우가 맡았고, 박정현과 임종찬, 장운호, 유장혁 등 지난해 백업으로 주로 뛰었던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베로 감독은 “가능하다면 국내투수에게 1선발 자리를 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훗날 한화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개막전 선발투수로 김민우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46승3무95패를 기록하고 최하위로 처졌다. 1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무려 38.5게임이었고, 5위 키움 히어로즈와도 33게임이나 차이가 났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한화의 첫 발걸음이 이제 막 떼어졌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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