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운명의 3차전…맥그리거 "포이리에 박살 내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바드득바드득 이를 갈고 있다. 지난 1월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에게 당한 처참한 TKO패를 설욕하겠다고 열을 올리는 중이다.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3차전은 오는 7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4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이 대결에 동의했고, 이제 UFC의 공식 발표만 남겨 뒀다.
2014년 9월 페더급 경기에서 포이리에에게 1라운드 1분 46초 만에 손쉽게 TKO승을 거둬서였을까? 맥그리거는 지난 1월 라이트급으로 치러진 2차전에서 자만했다. 추후 실현될 수 있는 매니 파퀴아오와 경기를 염두에 두고 복싱 스탠스로 서서 싸우다가 카프킥에 애를 먹었다.
맥그리거는 정강이에 강한 충격을 주는 카프킥을 제대로 맞아 본 적이 없었다. 전혀 느껴 보지 못한 고통에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펜스에 몰려 포이리에의 펀치 연타를 맞았다. 2라운드 2분 32초, 바닥에 드러누웠다.
2008년 프로로 데뷔해 27전 22승 5패 전적을 쌓은 맥그리거의 첫 번째 (T)KO패였다. '노토리어스'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
맥그리거는 완전히 달라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타나겠다고 예고했다. 3일 트위터로 "경기가 잡혔다. 7월 11일 여러분들은 진짜 맥그리거를 보게 될 것이다. 완전히 적응해서 포이리에를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앞서 UFC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네이트 디아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도 재대결을 신청한 바 있다.
2016년 3월 자신을 꺾은 디아즈와는 5개월 뒤 다시 맞붙었다. 디아즈의 약점인 하체를 공략하기 위해 잘 안 차던 로킥을 활용했다. 체력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사이클 코치들을 초빙해 폐활량을 늘렸다. 1차전 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전략과 마음가짐으로 옥타곤에 올랐다.
결과는 2-0 판정승. 상대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자존심을 되찾은 맥그리거는 그 기세를 살려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KO로 이겼고 UFC 최초 두 체급 동시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삼세판 승부는 좀 다르다. 2승을 가져간 파이터가 모든 걸 챙긴다. 그야말로 승자 독식이다. 포이리에와 3차전도 그렇다. 한 파이터와 세 번 싸운 적도 없고, 한 파이터에게 두 번 진 적도 없는 맥그리거에겐 선수 인생을 건 대단한 도박이 아닐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2026-08-14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