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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BAL, 지구 4위 전력…BOS-NYY 우승 경쟁"

작성일: 2016.01.18 10: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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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영입해 약점이던 왼손 타자를 보강했다. 또 협상이 길어졌던 크리스 데이비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공격력을 유지했으나 쟁쟁한 팀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80승 82패로 '루징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ESPN'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댄 짐보르스키는 18일(한국 시간) 칼럼에서 "볼티모어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한 전력을 만들고 싶었겠지만, 팀 내 유망주도 충분하지 않고 FA를 영입하는 데에서도 창의성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데이비스와 7년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앞으로 구단에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고 데이비스를 놓쳤더라면 공격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볼티모어에 긍정적인 점은 캠든야즈가 왼손 홈런 타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는 데이비스의 계약 '적정가'가 최고 1억 1600만 달러라고 측정했다. 데이비스는 볼티모어와 7년 1억 6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현수와 마크 트럼보의 영입은 그 효과가 상쇄됐다. 팀 내 최고 투수였던 천웨인을 놓치면서 결국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짐보르스키의 생각이다. 

'ZiPS'로 예상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판도는 보스턴과 양키스의 우승 경쟁, 토론토의 추격이다. 예상 승패는 보스턴은 88승 74패, 양키스는 87승 75패다. 토론토가 84승 78패로 그 뒤를 따른다. 볼티모어는 80승 82패로 '루징 시즌'을 보내고, 탬파베이는 79승 83패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가 후반기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보면서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양키스가 2위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연봉 총액이 1억 3500만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짐보르스키는 "여전히 부족하다. 올 시즌 지구 우승을 노린다면 지출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볼티모어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영입 의사를 버리지 않았고, 대안으로 저스틴 업튼도 생각하고 있다.

[사진] 크리스 데이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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