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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성의 승부수…'끝판대장'마저 무너졌다

작성일: 2021.04.07 00: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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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개막 3연패 위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끝판 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삼성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차전에서 3-6으로 졌다. 삼성은 지난 3~4일 고척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시리즈 2연패에 이어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7회까지 1-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경기 흐름은 두산이 리드하고 있었지만, 2점차면 따라붙지 못할 거리는 아니었다. 

8회말 등판한 심창민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삼성은 오승환으로 마운드를 바꿔 급한 불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믿었던 오승환이 제구가 되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는 베테랑 김재호. 김재호는 볼카운트 3-0으로 유리하게 시작하면서 오승환을 압박했다. 이후 헛스윙과 2차례 파울 타구가 나오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그리고 7구째 볼을 김재호가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득점해 1-4가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1사 만루에서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고비를 넘겼지만, 다음 타자 박세혁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1-6까지 벌어졌다. 9회 삼성 타선이 2점을 뽑은 것을 고려하면 회 3실점이 뼈아픈 결과로 연결됐다. 

결국 삼성은 오승환을 내리고 양창섭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승리의 추는 두산으로 한참 기운 뒤였다. 

오승환은 시즌 첫 등판에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0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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