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51km' 미란다 5이닝 5K 무실점…박계범 호수비에 웃었다

작성일: 2021.04.07 20:2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좌완 파이어볼러 아리엘 미란다(32)가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2루수 박계범(25)의 호수비 덕에 웃었다.

미란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로 예정했던 90구를 조금 넘겼다.

투구 수는 많았지만, 최고 구속 151km 빠른 공에 포크볼(26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4개) 등을 섞어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1회는 박해민 2루수 땅볼, 김상수 2루수 뜬공, 구자욱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는 2사 후 강민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미란다의 첫 피안타. 다음 타자 이원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4회 2사 후 호세 피렐라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면서 또 한번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김헌곤 타석 때 폭투로 1루주자 피렐라를 2루로 보냈고, 김헌곤은 사구로 출루했다. 2사 1, 2루에서 강민호와 맞대결에서 볼카운트 2-0으로 몰렸다가 풀카운트로 끌고가며 버텼다. 그리고 7구째 포크볼로 강민호의 헛방망이를 끌어내며 이날 5개째 삼진을 잡았다. 

5회에 박계범이 미란다를 위기에서 구했다. 미란다는 1사 후 이학주와 강한울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고 있었다. 직구 구속도 140km 후반대로 떨어진 상황.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타구가 박계범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2루주자 이학주가 귀루하기 전에 유격수 김재호가 2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병살로 연결했다. 

미란다는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범경기 성적과 개막 직전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⅔이닝 5볼넷 2탈삼진 7실점에 그쳤고, 개막 직전 왼쪽 삼두근 통증으로 쉬어 가면서 3선발로 밀려났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미란다는 시범경기 때보다는 훨씬 나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물음표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하고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승진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