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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안타 도전' 아오키가 밝힌 4가지 목표

작성일: 2016.01.18 15:4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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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오키 노리치카(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 4가지 목표를 밝혔다. 시애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153안타가 남은 미·일 통산 2,000안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타율과 도루 부문에서 2관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8일 '아오키가 4가지 목표를 밝혔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2,000안타, 타격·도루왕 타이틀이 그가 노리는 '과녁'이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시애틀의 주전 리드오프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아오키는 팀 성적과 개인의 영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였다.

프로 데뷔 13년째를 맞는 아오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가장 큰 목표는 월드시리즈에 나가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이다. 또 내가 노릴 수 있는 타율·도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싶다. 153개 남은 미·일 통산 2,000안타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욕심 부리지 않고 묵묵히 걸음을 내딛으면 다다를 수 있는 숫자다"고 힘줘 말했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일찌감치 아오키를 팀의 주전 톱 타자로 낙점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도 단장의 생각에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올 시즌 시애틀의 1번 타순은 아오키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미국 언론은 '시애틀이 오랜만에 후회하지 않을 좋은 결정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4년 전 스즈키 이치로가 이적한 뒤 마땅한 리드오프가 없어 고민이었던 팀에 아오키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오키는 "경기를 치른 다음 날 지역 언론의 1면 또는 제목에 내 이름이 언급될 정도의 활약을 펼치면 나 자신과 팀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매일 내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긍정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프로 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절 리그 타격왕에 3차례 올랐다. 이치로 이후 일본 최고의 '안타 제조기'로 이름을 얻었다. 빅리그에 진출한 뒤 4시즌 동안 통산 531경기에 나서 타율 0,287(1,963타수 563안타) OPS 0.740 171볼넷 81도루를 챙겼다. 볼넷이 삼진보다 2개 더 많을 정도로 좀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 

스피드와 장타력 모두 전성 시절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팀의 1번 타자로는 손색없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평이다. 해마다 2할8푼대 후반의 타율과 150개 이상의 안타, 20도루를 거둘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사진] 아오키 노리치카(위), 제리 디포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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