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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후유증’ 롯데 마차도, 얼음팩 부여잡고 복귀 “출전은 어려워”

작성일: 2021.04.09 16:1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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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가 사구 부상을 이겨내고 9일 사직 키움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불의의 사구로 자리를 비웠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29·베네수엘라)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차도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한 손으로는 얼음팩을 집은 채 연신 이마를 찜질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앞서 마차도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회초 1사 후 송명기로부터 불의의 몸 맞는 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높게 제구된 볼이 마차도의 이마 부분을 강타했고, 마차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사구 직후 마차도는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당시 롯데는 “CT와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이나 출혈은 없었지만, 타박 부위 내측 공간(이마굴, frontal sinus)에 추후 출혈이나 미세 골절,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마차도는 두 차례 추가 검진을 받았고, 운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이 나와 선수단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곧바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9일 키움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경기는 뛰지 못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록 곧장 그라운드로 복귀하지는 못하지만, 롯데로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주전 유격수가 개막 초반부터 자리를 비울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배성근을 내세운다. 배성근을 전날 NC전에서 9번 유격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마차도의 빈자리를 충실히 메웠다.

한편 롯데는 이날 내야수 김민수와 좌완투수 김유영을 2군으로 내리고, 사이드암 오현택과 선발로 예정된 좌완투수 김진욱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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