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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기코인' 또 상한가…"51번 유니폼이 보이네요"

작성일: 2021.04.1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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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홍창기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남다른 선구안으로 '몽골리안'이라는 별명을 가진 홍창기지만 지난해 외야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6년 3라운드에 지명받고도 1군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데뷔 시즌 3경기에 나온 뒤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고, 제대 후에도 2년 동안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호주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서 부족했던 실전 경험을 바짝 쌓더니 1번타자로 뛰기 시작한 지난해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 능력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필이면 이때 코로나19가 팬들의 직관을 방해하면서 홍창기는 자신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하지도 못한 채 1년을 보냈다. 

이제는 1년 전과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홍창기 자신이 보기에도 51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야구까지 잘하니 주가는 매일 상한가다. 개막 후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9일 SSG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번 출루했다.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9-5 승리에 앞장선 그에게 류지현 감독은 "홍창기가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홍창기는 "홈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는 게 처음인데 팬들 앞에서 제일 잘한 경기를 해서 기분 좋다"면서 "관중석을 보면 51번 박힌 유니폼이 많이 생긴 게 보인다. 작년에는 보기 드물었다.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인지도를 단번에 높일 기회 하나가 날아간 점은 아쉽다. 홍창기는 지난달 22일 KBO가 발표한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출루율 6위에 올랐고, 중견수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발휘하고도 외면받았다. 홍창기는 "아쉽기는 하지만 보여드린 것이 많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에 잘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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