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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가을 열쇠' 고메즈,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 될 것"

작성일: 2016.01.19 12: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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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함께 '풍성한 가을 수확'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SK는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히스토릭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올 시즌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8)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처음으로 야구를 한다는 고메즈는 SK와 한국 야구에 대한 첫인상과 전 삼성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와 인연 등을 밝혔다.

고메즈는 SK에 입단한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한국 프로 야구 무대에서 뛰게 돼 설레고 기대감도 크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빠르게 적응해 구단과 팬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매우 친한 나바로에게 "SK는 강팀"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력을 기울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하나 꼽아 달라는 말에 "한 가지를 특별하게 잘한다기보다 타격, 수비, 송구, 주루 모두 큰 약점이 없는 게 내 장점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바로 선수와 인연을 소개했다. "나바로와 알게 된 지는 오래됐다. 2004년 도미니카공화국 서머 리그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나바로와 15~20분 거리에 살고 있어서 친하게 지냈다. KBO 리그는 처음 경험하는 곳이기 때문에 나바로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봤다. 나바로는 "너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잘 적응했다. 내가 했다면 너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심어 줬다."

SK의 구단 분위기도 전했다. "모든 사람들이 내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많은 코치와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줘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곧 더 많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SK의 일원으로서 팀에 하루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올 시즌 목표도 얘기했다. 고메즈는 "개인적으로 특정 숫자를 목표로 정해 두는 스타일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많이 이기는 것이다. SK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팀 승리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다 보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숙한 의식을 보였다.

고메즈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지켜봐 달라는 말을 건넸다. "KBO 리그에 조금이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내 모든 노력을 다 쏟겠다. 팬들도 나를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그 기대와 믿음에 꼭 보답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 내 성적보다도 팀플레이로 SK의 승리에 한몫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치르겠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

[사진] 헥터 고메즈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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