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기용 논란' 허문회 감독, "황당하다, 데이터 보고 공정하게 기용"
작성일: 2021.04.13 17:23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 기용' 논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롯데는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싸움 끝에 2-3으로 패했다. 당시 2-3으로 뒤진 11회말 2사 1,2루에서 강태율을 6일 결승타를 친 지시완으로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외부에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선수 기용 논란에 대해 "어제 전해들었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슈가 되고 있더라. 감독으로서 황당한 게 있긴 있더라. 선택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인데 당황했다. 황당하고 '멘붕'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나도 감독인데 왜 이기고 싶지 않겠나. (강)태율이는 캠프 때부터 봐둔 선수였다. 지난해 2군에서도 데이터가 좋았다. 그런데 이런 말 하면 (지)시완이가 상처를 입지 않겠나. 이런 게 감독의 힘든 점 같다. 선수들 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 이슈가 나왔다는 게 우리 팀 전체에 힘든 일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허 감독은 이어 성민규 단장과 불화설에 대해서도 "자꾸 단장님과 나랑 안좋다고 말이 나오니까 (언론에) 이야기를 했다. 안 좋은 건 없다. 가족, 부부끼리도 의견이 안 맞을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바깥의 오해가 많은 것 같다. 정말 잘하는 선수를 쓰려고 하는 것이다. 취임식할 때부터 데이터를 보고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걸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문제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나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 것이다. 어떻게 열 손가락 다 아프지 않겠나. 정말 공정하게 기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정이 들어갔다 이야기하는데 그런 건 없다.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선수단 미팅은 하지 않았다"며 "일은 다 터졌는데 지금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선수들 귀에 들어오겠나. 이번주가 힘들 것 같다. 멘탈 야구를 하고 있는데 오늘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이야기를 하는 순간 핑계다. 서로 눈치보는 게 보여서 안타까웠다. 이제 7경기 했는데 안좋은 결과가 나와서 멘붕이 온 상태"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