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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불운 겹친 LG 이민호…3⅓이닝 77구 6실점

작성일: 2021.04.18 15: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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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이민호 ⓒ 잠실, 곽혜미 기자
▲ 이민호가 2회 허경민의 타구에 맞은 뒤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20)가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과 불운이 겹쳤다. 

이민호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공 77개를 던지면서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첫 패 위기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민호가 가능한 긴 이닝을 끌어주길 기대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70~80구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용도 봐야 하고, 일요일 경기라서. 우리는 조금 필승조를 아낀 상황이라 경기 상황에 맞춰서 (투수들을) 운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시작부터 영점이 잘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음 타자 조수행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가 됐다. 두산 타선에서 가장 감이 좋은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지만, 다음 타자 김재환 타석에서 폭투로 조수행을 2루로 보내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첫 위기는 넘겼다. 

2회 2번째 고비에 와르르 무너졌다. 타구에 발목을 맞는 불운도 겹쳤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2루에서 안재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장승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타구가 이민호의 발목을 맞고 내야 안타가 돼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0-1. 

이민호는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마운드에 그대로 남으며 의욕을 보였다. 결과가 의지를 따라오진 못했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박건우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벌어졌다. 이어 김재환에게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 양석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0-6이 됐다. 

두산으로 흐름이 크게 넘어간 가운데 LG는 이민호가 이닝을 더 끌고 가게 뒀다. 이민호는 실점하지 않고 버티다 4회 1사 1루 박건우 타석을 앞두고 이정용과 교체됐다. 이정용은 이민호의 책임 주자를 묶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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