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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놀란 사령탑…"계범이가 수행이 형이라고 하더라"

작성일: 2021.04.20 17:3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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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박)계범이가 (조)수행이 형이라고 하길래 깜짝 놀랐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시즌 1차전에 앞서 최근 백업 선수들을 지켜보다 놀란 사연을 이야기했다. 갓 입단했을 때 20대 초반이었던 신인급 선수들이 어느덧 20대 중, 후반이 된 줄 사령탑은 미처 깨닫지 못했다. 

대표적인 예로 조수행(28)을 언급했다. 박계범(25)이 형이라고 부르는 장면 보고 놀랐다고.

김 감독은 "백업들 불러놓고 나이를 물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더라. 선수들이 어릴 때만 생각하고 있었다. 수행이는 아직도 22살 정도로밖에 안 느껴지니까"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포수 박세혁(31)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장승현(27)도 언급했다. 장승현은 박세혁이 빠지고 선발 출전한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구단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17일과 18일 각각 3-1, 9-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장)승현이도 이제 할 때가 됐다. 승현이를 칭찬하는 것보다 압박이나 부담이 많이 되는 경기를 끌고 가는 게 힘드니까. 앞으로 그런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고, 지금의 압박을 이겨내야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인 안재석(19)은 이날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재호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합류했지만, 몸을 만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계범은 옆구리가 당기는 증상이 있어 부상에서 돌아온 오재원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3일 쉬고 오기도 했고, 뒤에 상황에 따라서 경기에 나올 예정이다. (안)재석이가 잘하고 있는 것도 맞지만, 재호가 지금 아내 옆에서 3일 동안 육아를 하면서 밤을 새웠을 것이다. 나도 경험해봤지만 힘들었을 것이다(웃음). 재호랑 재석이랑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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