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태형 감독 "계속 안 좋으면 영하랑 대화를 좀 해야죠"

작성일: 2021.04.21 17: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두산 베어스 이영하(왼쪽)와 김태형 감독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앞으로 좋아지길 바라야겠지만, 안 좋은 상태가 계속되면 본인과 대화를 해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우완 이영하(24)를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2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9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5-10으로 패해 2연승 흐름이 끊어졌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부진한 이유를 묻자 "나도 물어보고 싶다. 본인에게 물어봐 달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어제(20일)는 힘이 들어가서 팔이 꺾여서 들어가더라. 처음 나왔을 때보다 어제는 힘이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하는 2019년에도 한 차례 크게 무너진 적이 있다. 그해 6월 1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3실점에 그치며 패전(3-13 패)을 떠안았다. 이영하는 어려움을 바로 극복해 그해 17승을 챙기며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일 경기의 부진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김 감독은 "일단 기본적인 멘탈을 말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올해는 공 자체를 봤을 때 좋았을 때보다는 구속이 현저히 나오지 않고 있다. 어제는 사실 그런 피칭이 이제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맞더라도 들어가면서 맞아야 하는데 제구가 너무 안 되는 상황이다. 본인이 잘 던지려다 힘도 들어가고 그랬겠지만, 이제는 이영하 정도면 어제 같은 경기는 안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하를 지켜볼 마지노선은 언제까지일까. 김 감독은 "앞으로 좋아지길 바라야겠지만, 안 좋은 상태가 계속되면 본인과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지금은 그런 생각하기 쉽지 않고, 잘되길 바란다. 잘해낼 것이다. 성격이나 스타일이 아직 기복이 많이 있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조금 더 성장하려면 그런 걸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데, 내가 저번에도 이야기했다. '얻어맞고 화나면 공 던지기 전에 직구라고 알려주고 던지냐'고 했다. 그런 게 아직 조금 그렇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경기에 이영하가 일찍 무너지며 걱정이 컸지만, 2번째 투수로 나선 조제영이 4이닝 1실점으로 버티면서 투수 소모를 줄였다. 

김 감독은 "화요일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아주 골치가 아프다. 선발을 최소한 80구, 4회까지는 끌고 가야 계산이 서는데, 화요일 선발이 일찍 무너져서 중간을 많이 쓰면 계산이 안 선다. 그 상황에서 조제영이 나름대로 침착하게 잘 던져줬다. 하지만 조제영으로 위로를 받고 싶지는 않다. (이)영하가 잘 던져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