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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그렇게 원했던 선발인데, 함덕주 또 5이닝 무산

작성일: 2021.04.21 22:0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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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함덕주가 또 5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선발 등판한 3번째 경기였지만 투구 이닝은 오히려 줄었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아웃카운트 7개 만에 교체됐다. 

함덕주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3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던 함덕주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다시 선발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며 선수를 감쌌다. 앞으로는 5이닝 투구가 가능할 거로 믿었다. 

그러나 함덕주는 2⅓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가 끝나기도 전에 불펜에서 김윤식이 몸을 풀고 있었고, 함덕주의 투구 수가 60개에 가까워지자 경헌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함덕주는 2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1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윤식이 뜬공과 볼넷, 땅볼로 함덕주의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함덕주 선발 등판 일지

4월 9일 vs SSG 3이닝 72구 / 개막 후 첫 선발 등판
4월 15일 vs 키움 3이닝 49구 /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
4월 21일 vs KIA 2⅓이닝 59구 / 7피안타 2볼넷

류지현 감독은 16일 함덕주의 고질병인 물집 문제에 대해 "확인해보고 이야기를 해봤다. 2~3일 있으면 다음 등판에 문제가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온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다음 일정을 정해두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1일로 계획했던 정찬헌의 1군 말소 결정을 뒤로 미루며 플랜B를 준비하고 있었다. "함덕주의 투구 내용에 따라" 정찬헌의 엔트리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 즉 함덕주에게도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얘기다. 

"잘 할 거로 믿는다. 손가락에 문제가 없으면 잘할 거다." 류지현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함덕주에게 믿음을 보냈다. 정작 함덕주는 이적 후 선발 등판 최소 이닝으로 불펜 소모를 유도했다. 그토록 선발을 원했던 함덕주지만 앞으로 남은 기회가 어디까지일지는 불투명해진 것 같다. 

한편 LG는 7-3으로 KIA를 꺾고 3연패를 끝냈다. 두 번째 투수 김윤식이 2⅔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김대유 송은범 정우영 고우석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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