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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김재호 역전 만루포+미란다 3승' 두산 3연승 질주…NC 3연패

작성일: 2021.04.24 20: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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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역전 만루포를 날렸다. 개인 통산 2호 그랜드슬램.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두산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2차전에서 9-6으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0승8패를 기록해 LG 트윈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NC는 3연패에 빠지며 9승9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면서 9피안타 3볼넷 9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과 함께 최다 실점 경기를 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부터는 이승진(1⅔이닝 1실점)-김강률(1⅓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김강률은 시즌 6호 세이브.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개인 통산 2호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호는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타자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미란다가 먼저 흔들렸다. 3회초 김태군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나성범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2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는 양의지에게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벌어졌다. 

3회말 곧바로 타선이 대거 5점을 뽑으면서 흐름을 바꿨다.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4로 쫓아갔다. 김재환의 안타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김재호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날려 5-4로 뒤집었다. 

5회말에는 김재환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려 6-4로 거리를 벌렸다. 상대 선발투수 강동연의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사실상 강동연을 끌어내리는 한 방이었다. 

미란다는 6회초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노진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는 듯했는데,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주자 김태군이 득점했다. 6-5. 

두산은 7회말 3점을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 기회에서 장승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7-5로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1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할 때 2루주자 박계범이 득점해 8-5가 됐고, 이어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져 9-5로 달아났다. 
 
한편 NC는 8회말 권희동의 적시타로 9-6으로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선발투수 강동연은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NC 3루수 박석민은 개인 통산 1600경기 출장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통산 42번째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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