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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수원] "계속 던질래요" 소형준 불굴 의지, 이강철도 손 들었다

작성일: 2021.04.30 15:4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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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소형준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이 힘을 조금이나마 되찾고 돌아온 소형준(20)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형준의 구위 회복은 물론 의지도 흐뭇한 모습이다. 

소형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52로 고전했던 소형준이었다.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구위가 떨어져 있었다. 이에 kt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열흘 넘는 휴식을 줬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어차피 1군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문제라면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는데 복귀 후 첫 등판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볼넷을 많이 주기는 했고, 물론 아직 100% 컨디션이라 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구속이 어느 정도 회복을 한 점과 경기 운영에서는 괜찮은 점수를 줄 수도 있는 경기였다. 시즌 첫 승으로 선수 스스로 기분전환을 했다는 점 또한 중요했다.

사실 5회까지 예정된 투구 수를 거의 다 채워 교체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강철 감독도 30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5회가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형준은 경기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이 감독은 "5회 끝나고 다른 선수를 준비시켰는데, 80개인데 '1이닝 더 던질 수 있다', '힘 있다'고 계속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소형준이 한 이닝을 더 막아주니까 편했다. 3이닝은 우리가 막을 수 있는 승리조가 있다. 그 전날에는 4이닝을 가다보니 1이닝이 비었다"고 고마워했다. 

이 감독은 "구속은 어제 평균 142km 정도 나오고, 컷패스트볼도 그 전에 135km 나왔는데 어제는 140km가 나왔다. 구위 쪽으로는 많이 올라왔다"면서 "1회에는 제구도 안 돼서 똑같네라고 걱정했는데, 2회 들어와서 직구를 쓰라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직구 위주로 패턴을 바꾸면서 좋게 올라온 것 같다. 투심보다는 포심 이야기를 한 것 같다. 팀 승리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잘 돌아와서 다음 경기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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