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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19살 유격수, 경기용 선수란 평가에…"동의합니다"

작성일: 2021.04.30 22: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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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안재석 ⓒ 잠실,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중요한 상황이라 신중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두산 베어스 신인 안재석이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차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9-4 승리에 기여한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3루타와 결승타를 기록했다. 안재석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 첫 타석에 섰다. 1루주자 김인태가 상대 선발투수 장지훈의 폭투로 2루를 밟으면서 만들어진 득점권 상황. 안재석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리며 1-0 리드를 안겼다. 

안재석은 "중요한 상황이었다. 주자가 나간 것을 보고 선취점을 내야 리드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 신중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초구부터 변화구가 들어왔다. 직구 타이밍에 맞추고는 있었지만 변화구를 생각했고, 운 좋게 맞아 나갔다"고 설명했다. 

9-0으로 앞서다 9-4로 쫓긴 8회 2사 1, 3루 위기에는 집중력 있는 수비도 보여줬다. 안재석은 낮고 빠르게 오는 이흥련의 타구를 몸을 낮춰 낚아채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안재석은 "분위기가 처지고 있었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생각했고, 바로 타구가 왔는데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재석은 현재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골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김재호가 지난 16일 셋째 출산으로 경조사 휴가를 떠났을 때부터 선발 기회를 얻기 시작해 투타 모두 조금씩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안재석은 "이제 선발 라인업에 내 이름이 있는 게 조금은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정말 설렜다. 선발 기회가 안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재호 선배님께서 출산 휴가를 가시고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지셔서 기회를 얻었다. 공백을 채울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호는 빈자리를 살뜰히 채운 안재석을 지켜보며 "경기용 선수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재석은 이 말에 "동의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펑고를 받을 때는 실책이 많은데 경기에 나가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보완할 점과 관련해서는 "지금에 만족한다. 유지만 잘하고 싶다. 나갈 때마다 안타 하나씩 차근차근 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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