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FA 선발을 영입했나요? 기대주가 기대대로 돌아왔다
작성일: 2021.05.02 08: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 고영표는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무시할 수 없는 2년의 공백. 시즌 초반의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올 시즌 향방이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런데 고영표는 이 고비를 기대 이상으로 넘기고 있다. 고영표는 1일까지 시즌 5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3.48의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
눈에 띄는 것은 안정감이다. 완벽한 경기 내용은 아니지만, 무너지지도 않았다. 고영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각에 따라 평균자책점 4.50에 해당하는 6이닝 3자책점 투구가 빼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팀 승리의 발판은 착실하게 놓고 있는 셈이다. 4월 30일 수원 KIA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7이닝(3실점) 벽에 이르기도 했다. 점점 몸이 가벼워진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 고영표는 퀄리티스타트 이상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그는 “연속 퀄리트스타트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전부터 6이닝보다 더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매 경기마다 2~3점을 주고 있다. 최소 실점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일단 숨을 돌린 만큼 6이닝보다 더, 그리고 3실점보다는 적게 주겠다는 의지다.
고영표는 제구도 좋은 선수지만 결정적으로 확실한 결정구를 갖추고 있다. 그가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드는 체인지업은 리그에서도 최상위급 위력을 가진 변화구다. 그래서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고 차분하게 구상을 그리면 실점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다.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 감독의 어투에서는 자신을 넘어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1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정말 잘해주고 있는 것이다. 6이닝씩 끌어주면서 불펜 운영도 편했다. 기대에 부응하면서 시즌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유용하고 좋은 쪽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면서 “충분히 팀에 엄청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 혹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FA 시장에서 사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기대대로 돌아온 kt의 기대주가 팀의 지갑을 웃게 만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