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도 타점도 김재환 다음…두산 붙박이 5번타자 등장
작성일: 2021.05.02 20: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양석환은 2일까지 출전한 25경기에서 타율 0.313(99타수 31안타), OPS 0.831, 4홈런, 2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팀 내 홈런 공동 2위, 타점 2위 기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석환을 영입했을 때부터 5번타자, 주전 1루수로 못을 박았다. 양석환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래 단 한번도 바꾼 적 없는 결정이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주춤할 때도 "나갈 사람이 없다"는 한마디로 믿음을 줬다.
또 "50경기까지는 쭉 나가야 한다. 타석에서 무게감이 있다. 정말 본인이 슬럼프에 빠져서 멘탈이 힘들다 그러면 그때는 몰라도 지금인 본인이 나가서 찾아야 한다. 이제 3경기 했는데, 타이밍은 전혀 나빠 보이지 않는다.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 결과 양석환은 빠르게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1루수로서 보여주는 안정감도 돋보인다. 3루수 허경민, 2루수 박계범 등 내야수들은 "양석환이 안정적으로 공을 받아주기 때문에 믿고 던진다"고 이야기한다. 덕분에 생각보다는 FA로 이적한 1루수 오재일(삼성)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양석환은 2일 잠실 SSG전에서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날렸다. 5-4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투수 서진용의 시속 144km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두산은 이때 8-4로 멀리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두산은 8-5로 이겼다.
양석환은 "어제(1일) 힘든 경기(SSG전 연장 12회 2-5 역전패)를 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2일) 이겨서 좋다. 1점차로 이기고 있어서 추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타석에서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구 포크볼을 생각했는데 놓쳤다. 직구를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주는 조금 안 좋았지만, 이번 주는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이틀 잘 먹고 잘 쉬고 다음 주에 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석환은 김 감독이 두산 유니폼을 입자마자 출전한 시범경기부터 5번타자 1루수로 기용하는 것을 보고 "아 그래도 기대치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팀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시즌 20홈런 90타점을 목표로 세우고 조금씩 지켜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