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광현-김하성 ‘TOP 10’ 선정… 코리안리거 이번주 점령했다
작성일: 2021.05.08 08: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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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하성은 수비로 대박을 쳤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8번 2루수로 출전, 2회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로 팀을 구해냈다. 2회 2사 1,3루에서 페레즈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빠져 나가는 듯 보였으나 어느새 나타난 김하성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공을 건져냈고, 곧바로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 장면은 전체 4위에 올랐다.
김하성의 랭킹 진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 날인 5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선발 유격수로 출전, 두 차례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2회 스탈링스의 타구가 3루수 마차도의 키를 넘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부스터를 켠 김하성이 달려와 공이 떨어지기 전 이를 낚아챘다.
이어 1사 1루에서는 뉴먼의 강습타구가 마차도를 맞고 튀어 좌익선상 쪽으로 흘렀는데 역시 전력으로 질주한 김하성은 슬라이딩 포구 후 3루로 던져 1루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켰다. MLB 네트워크는 이 두 개의 플레이를 묶어 10위에 올렸다. 김하성이 4·10위를 동시에 차지한 셈이다.
9위는 김광현의 몫이었다.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4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아레나도의 아쉬운 수비가 겹쳐 1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2-1, 1사 1,2루 상황에서 두 명의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광현은 알로마 주니어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뛰어 들어갔다.
7위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6일 미네소타와 경기에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3⅓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인 끝에 박수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3⅓이닝 이하를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아낸 건 40여년 만에 있는 일이었다.
한편 1위는 예견된 주인공이었다. 6일 시애틀과 경기에서 노히터를 달성한 존 민스(볼티모어)의 차지였다. 이날 민스는 27타자 노히터라는 진기록을 썼다. 낫아웃 폭투가 있어 아쉽게 퍼펙트는 무산됐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노히터를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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