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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농구] '발목 조심' 웨이드의 '크로스오버 드리블'

작성일: 2016.01.24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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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빼어난 파워와 스피드가 없어도 스포츠 선수가 빛을 발할 방법이 있다. 놀라운 운동 능력을 지닌 선수가 가득한 미국 프로 농구(NBA)에도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 바로 상대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는 것이다. 타이밍을 뺏으면 상대가 아무리 한 수 위의 힘과 속도, 체공력을 갖췄다 해도 능히 따돌릴 수 있다.

타이밍을 뺏는 데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매우 효과적이다.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한쪽으로 공을 몰고 가다 갑자기 방향을 반대쪽으로 틀어서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이다. 예컨대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는 공을 오른손에 쥐고 있다. 이때 손에 쥐고 있던 공을 자신의 몸 앞이나 다리 사이로 한 번 튕겨 순식간에 드리블 방향을 왼쪽으로 바꾼다.

방향 전환이 매우 이른 시간에 이뤄지므로 수비수는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는다. 크로스오버 드리블이 완벽하게 이뤄지면 상대는 코트에 엉덩방아를 찧거나 발목을 접질려 부상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이유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잘 구사하는 선수를 '앵클 브레이커(Ankle Breaker, 발목을 부러뜨리는 사람)'로 부르기도 한다.

팀 하더웨이는 역대 최고의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구사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1990년대 제이슨 키드, 게리 페이튼 등과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 자리를 놓고 다퉜던 그는 '킬러 크로스오버 드리블의 원조'로 불린다. 방향 전환을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연속으로 시도해 수비수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렸다. 오른쪽으로 가는 척하다가 반대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한 번 더 오른쪽으로 바꿔 상대의 수비 의지를 완벽하게 꺾었다.

'암살자' 드웨인 웨이드(34,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해 11월 28일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랭스턴 갤러웨이를 깔끔한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넘어뜨렸다. 이후 편안하게 점프 슛을 꽂으며 공격을 마무리했다. 팀도 97-78로 이기며 시즌 초 순항을 이어 갔다.

[영상] '발목 조심' 크로스오버 드리블 10선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드웨인 웨이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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