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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이 다르빗슈를 '띄우는' 2가지 이유

작성일: 2016.01.23 14:2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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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를 향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언론이나 소속팀뿐만 아니라 빅리그 전체가 다르빗슈의 부활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23일 최근 리그 안팎에 불고 있는 '다르빗슈 열기'를 분석했다. '대형 FA(자유계약선수)' 못지않게 다르빗슈의 복귀 시점, 부활 가능성 등을 조명한 기사가 많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를 들여다봤다.

첫 번째 이유로는 '검증된 투수의 희소성'을 꼽았다. 전 세계 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활발한 스카우트 활동을 펼치는 메이저리그지만 빅리그 마운드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는 투수는 여전히 적다. 빅리그 구단이 아시아, 유럽 등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끊임없이 스피드건으로 어린 선수의 패스트볼 시속을 확인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이처럼 마운드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에서 복귀하는' 다르빗슈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최근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올해 5월 말이나 6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다르빗슈가 제 몫을 해 주면 우리는 1억 달러짜리 FA를 얻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올해 부상 복귀가 기대되는 선수 가운데 다르빗슈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포츠온어스'의 의견을 인용했다. 스포츠온어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리그 판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부상 복귀 선수'로 다르빗슈를 1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5월 중순까지는 마운드에 설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복귀하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팀인 텍사스에 매우 강력한 '날개'를 달아 주는 꼴이 된다'라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54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삼진도 680개를 뺏어 내며 K/9(9이닝 당 탈삼진 수) 11.2를 챙겼다. 현역 투수 가운데 빅리그 데뷔 첫 3년간 K/9이 두 자릿수에 이른 선수는 다르빗슈밖에 없다. 이 명단에서 2~3위를 차지한 투수는 '2014년 20승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토론토의 오른손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이다. 스포츠온어스는 두 선수 모두 빼어난 선발투수인 것은 사실이나 다르빗슈보다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눈부신 기록으로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투수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꾸준히 괴력을 발휘하는 투수가 별로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르빗슈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된다. 일본 프로 야구 시절부터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괴인'으로 평가 받았다. 빅리그에 데뷔해서도 연평균 182이닝, 13승, 22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구위와 영리한 경기 운영을 뽐내고 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팀 내 1선발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다르빗슈 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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