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불확실한 미래는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는 이유 중 하나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차기 감독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호기롭게 새 감독 찾기에 나섰지만,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연이어 퇴짜를 맞고 있다. 1순위 후보로 평가 됐던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에릭 텐 하그 감독은 아약스와 서둘러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브렌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돌아온 답은 거절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니 밀스는 "많은 감독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 토트넘이 진정으로 원하는 감독이 아닌, 그 누군가가 그 일을 맡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케인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손흥민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다"라며 손흥민과 케인의 불확실한 미래가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밀스는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경질하고 무리뉴를 영입했다. 하나의 빅네임을 또 다른 빅네임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더 큰 이름은 없다. 그들이 위르겐 클롭을 잡을 수 없지 않은가! 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라며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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