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이 달라붙으며 이적료가 폭등할 조짐이다.

프랑스 매체 'Le10 Sport'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이 카마빙가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영입 1순위로 카마빙가를 점찍었다"고 밝혔다.

카마빙가는 프랑스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3년 프랑스 리그 스타드 렌에 입단한 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동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1대1 수비력이 뛰어나다.

수비 외에도 스피드,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와 기술 수준도 매우 높다. 어린나이에도 완성도가 높은 유망주로 평가된다. 2002년생으로 아직 10대지만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해 8월엔 프랑스 대표팀에 뽑혔다. 프랑스 대표팀에선 은골로 캉테의 뒤를 잇는 미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대하고 있다.

카마빙가와 렌의 계약은 2022년 끝난다. 렌은 연장계약을 맺으려 하지만, 적당한 이적료만 맞으면 내보낼 생각도 있다.

실제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마빙가 영입전에 나섰을 때도 희망 이적료를 제안했다. 렌이 레알 마드리드에 내민 카마빙가 몸값은 5300만 파운드(약 780억 원). 하지만 코로나19로 재정 타격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는 렌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카마빙가에 관심을 드러낸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9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한 번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고, 다음 시즌엔 유럽 대항전 출전도 어렵다.

이에 다가 올 여름 이적 시장서 선수 보강으로 전력을 키우려 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메우려면 돈을 더 써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상위권 팀들과 전력 차가 커지면 순위를 따라잡는 게 불가능하다. 선수단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몇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 순위로 나타났다. 바꿔야 한다. 구단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구단 수뇌부를 향해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쟁쟁한 경쟁팀들을 제치고 카마빙가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할지는 미지수다. 팀 전력만 놓고 보면 아스널이 상대 팀들보다 뒤처지는 건 분명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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