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선점=시즌 우승' 삼성 역사는 정상을 보고 있다
작성일: 2021.05.13 05: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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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삼성은 20승 13패 승률 0.606를 기록했다. 1위 삼성은 올 시즌 20승 선점 팀이 됐다. 2위 SSG 랜더스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으며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차이는 7.5경기다.
올 시즌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벤 라이블리-백정현-원태인으로 구성된 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고 있다. 구자욱, 호세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이 중심 타선에서 공격을 만들고 있다. 우규민과 오승환으로 구성된 필승조 역시 제 몫을 다 하며 팀 1위를 이끌고 있다.
삼성의 최근 20승 선점은 2015년 일이다. 2015년 5월 6일 삼성은 20승 10패 승률 0.667를 기록하며 20승 선점했다. 삼성은 6년 만에 20승 선점 팀이 됐다.
1982년부터 1988년까지는 전후기리그가 진행됐고, 1999년과 2000년은 양대리그 체제였다. 해당 기간을 제외하고 20승 선점팀은 32회 나왔는데, 그 가운데 21회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비율 65.6%다. 한국시리즈 우승 비율은 32회 가운데 16회로 정확하게 50%다.
전후기리그, 양대리그 기간을 제외하고 삼성은 4차례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그리고 4차례 모두 정규 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역대 삼성 20승 선점
2001년 5월 13일 20승 14패 승률 0.588(81승 52패 승률 0.609 시즌 우승, KS 준우승)
2002년 5월 12일 20승 13패 승률 0.606(82승 4무 47패 승률 0.636 통합 우승)
2005년 5월 8일 20승 9패 승률 0.690(74승 4무 48패 승률 0.607 통합 우승)
2015년 5월 6일 20승 10패 승률 0.667(88승 56패 승률 0.611 시즌 우승, KS 준우승)
2013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와 함께 30경기에서 20승 10패 승률 0.667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넥센보다 3일 늦게 2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삼성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승 고지가 정규 시즌 우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80승 선점팀 우승 비율도 94.1%로 100%가 아니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가 80승을 선점하고도 두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1위 팀은 대개 5할 후반대에서 6할 초중반대 승률을 기록한다. 현재 승률 0.606인 삼성이 현재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야 정규 시즌 우승을 맛볼 수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은 9위-9위-6위-8위-8위에 머물며 '암흑기'로 5년을 보냈다. 6년 만에 찾아온 20승 선점은 '암흑기' 탈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삼성의 정규 시즌 레이스는 이제 시작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해 암흑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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