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출루율 0.467… 절치부심 최지훈, 다시 모터가 돌아간다
작성일: 2021.05.18 08:4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SG는 리드오프 및 주전 중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최지훈에 지난해 127경기를 투자했다.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계속 밀고 나갔다. 김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콘택트 능력이 있고, 발이 빠른 최지훈이 1번 타순에서 활발하게 출루하면 2~6번 타순의 파괴력이 극대화된다는 기대였다. 하지만 최지훈은 4월 한 달 동안 부진했다. 볼넷은 나름 많이 골랐지만 타율은 0.136에 불과했다.
리드오프의 덕목을 아는 최지훈은 올해 출루율 향상이 하나의 목표였다. 공을 많이 보고, 까다롭게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타율이 떨어지니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됐다. 1번 타자는 SSG의 고질병으로 전락했다. 그러자 김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아직 여유가 있는 시즌 초반, 최지훈이 자신의 것을 찾을 수 있도록 2군에 내려 보냈다. 2군에서도 배팅 타이밍 등 교정에 심혈을 기울이며 공을 들였다.
열흘 동안 자신을 되돌아본 최지훈은 복귀 후 맹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리드오프 타순에 다시 돌아왔다. 성적을 놓고 보면 리드오프에 안 넣는 게 이상할 정도의 상승세다. 최지훈은 복귀 후 8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 중이다. 괄목할 만한 것은 출루율이다. 최지훈은 이 기간 7개의 4사구를 추가해 출루율을 0.467까지 끌어올렸다. 5경기 이상을 뛴 선수 중에는 단연 팀 내 최고다.
17일 인천 두산전에서도 선발 리드오프로 나선 최지훈은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볼넷이 아니라 안타를 치고 나갔다.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고 타점도 하나 수확했다. 타구 각도나 방향에서 점차 한창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수비야 두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정상급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지훈이 출루하면 상대 배터리는 발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2번 타순에 배치되는 추신수나 제이미 로맥은 이를 머릿속에 넣고 노림수를 가진 채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SSG는 다시 돌아가는 최지훈의 모터가 계속 힘차게 가동되길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