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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에 이적 통보했지만…'무려 2411억 책정'

작성일: 2021.05.18 09:1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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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28)이 토트넘 홋스퍼에 이적을 요청했다. 케인은 떠나고 싶어도,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00억 원 이상을 계획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려하면 쉽게 낼 수 없는 이적료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을 통보했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에도 토트넘과 작별을 알렸다"며 속보를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케인 영입전에 뛰어든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성장한 '성골' 핵심이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 뒤에 2013년부터 쭉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매시즌 득점왕 경쟁을 한다.

토트넘에서 334경기 220골 46도움,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선두 경쟁 등 개인 커리어에서는 최고다. 현지에서는 PFA 올해의 선수로 대부분 케인을 찍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9번에 10번 역할까지 현대 축구에 가장 적합한 완벽한 스트라이커를 뽐냈다.

매년 케인은 최고에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우승은 없었다. 후반기에 급격하게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충격적인 원정 패배를 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맨체스터 시티를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케인은 개인 커리어보다 트로피를 열망했다. 매번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이 끝나면 내 기록이 자랑스럽겠지만, 지금은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근래에는 "토트넘을 너무 사랑하지만 야망이 없다면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시즌에도 무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불투명하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자력으로 4위에 진입할 수 없다. 첼시, 리버풀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유로파리그다. 일각에서는 케인 이적 통보를 부정했지만, 케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이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케인 몸값으로 1억 5천만 파운드(약 2411억 원)를 책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이 얼어붙은 상황에 쉽게 2000억 이상을 낼 팀은 손에 꼽힌다.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한 상황이라 절대 쉽게 보내지 않으려는 계산이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팀이라도 1억 5천만 파운드는 부담이다. 게다가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선호하지만, 레비 회장은 리그 내 이적에 반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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