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의 주문, '자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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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그 기간에 3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이후 SK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단 한 경기 가을을 경험하는 데 그쳤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SK는 프리에이전트(FA) 선수 5명을 모두 잡았다. 더구나 정우람이 제대했다. SK 시즌 초반 성적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5월 이후 부상자가 나왔다. 그 가운데 SK 타선의 핵심이었던 최정이 다쳤다. 최정은 지난 시즌 81경기만 나서 타율 0.295,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은 풀타임 뛰면 3할, 30홈런 100타점 가깝게 올릴 수 있고 박정권, 김강민도 그 능력이 있다. 주전 선수들을 믿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율 0.250을 치더라도 꾸준하게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 나가서 실책을 하고 잘 못 치더라도 뛰는 선수가 좋은 선수다.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팀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SK는 지난해 7월 정의윤을 영입하면서 타선이 살아나 가을 야구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정의윤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정과 김강민이 FA 계약 첫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SK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불펜진 핵심이었던 정우람과 윤길현이 각각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가운데 베테랑 포수 정상호는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SK는 다음 달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히스토릭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구단 시무식에서 선수들의 '자기 관리'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NC 다이노스는 9명이 규정 타석에 진입했다.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김용희 감독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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